다다 자매 둘째의 100일이 지난 지 얼마 안 됐을 때이다. 여느 때와 같이 씻기고 내복을 갈아입히고 낮잠을 재웠는데 일어나고부터 열이 살짝 오르기 시작했다. 대유행인 코로나19는 이미 걸렸던 이후라 코로나는 의심 대상에서 제외였고, 단순한 열감기를 의심했다. 처음 열이 발생할 때는 37.5도로 미열이었다. 소아청소년과에 가서 진료를 보고 미열이 있다고 하니 해열제를 처방해주시며 하루 동안 먹여보고 열이 내리지 않으면 내일 다시 내원하라고 했다. 집에 오고 저녁이 되자 열이 38도를 넘기 시작했다. 해열제를 먹였지만 열이 좀처럼 내리지 않았다. 3개월을 갓 넘긴 신생아를 이제 졸업한 영유아라서 시중 해열제 중 챔프 빨강 세토펜만이 복용할 수 있었고 다른 해열제는 6개월 이후 복용이 가능하므로 교차 복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