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진 돌치레증상과 돌치레 시기

다다씨스터의 둘째가 어느덧 돌을 앞둔 11개월 차가 되었습니다.

뒤집고, 기고, 잡고 서서, 걷는 기적 같은 순간들을 보여준 사랑스런 우리 아기

첫째 때는 모든 게 처음이고 힘들단 이유로 모르고 지나갔던 순간들이 지금은 너무나 소중하고 행복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아기고열과 같은 예상치 못한  순간들이 생겨 당황하게 됩니다

첫째 때와 동일하게 어김없이 그 순간이 왔죠.

이유를 알 수 없는 고열이 나는 시기 말입니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 돌 즈음에서 지나간다는 돌치레,돌발진이였습니다.즈

첫째 때도 겪었지만 이미 너무 오래전이라 제가 완전히 까먹고 있었더라고요.

저희 둘째는 10개월 때쯤인가? 감기증상은 따로 없었어요. 샤워도 개운하게 하고 나왔는데,

갑자기 열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해열제를 먹여도 5일째까지 꼬박 열이 나더라고요.

병원을 방문했으나 따른 증상이 없어 해열제를 처방받아 교차복용하며 지켜봐야 했습니다.

다행히 딱 5일째가 되던 날 등부분부터 서서히 열꽃이 번져가는 것을 확인하고 안심했던 기억이 나네요

좌측)첫째 - 우측(둘째)

 

 

아기고열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돌 즈음에 발생하는 돌치레는 그 원인을 찾기 어렵다고 합니다.

과학적으로 설명하기엔 어렵지만, 엄마로부터 물려받은 면역력이

갓 태어나서 7~8개월까지는 잘 유지되다가, 이유식을 시작하는 시점부터 급하락 하고 그때 즈음에

아이고열을 동반한 아기돌발진 열꽃 등이 나타난답니다.

 

돌발진 (갑자기 생기는 돌발성 발진)

엄마에게서 받은 항체가 사라지는 시기인 생후 6개월부터 2년의 아기에게

갑작스럽게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열이 난 이후에 열이 떨어지면서 피부에 열꽃이 올라오는데요.

그래서 돌발진, 돌치레라고 많이 부릅니다.

 

돌발진의 원인

돌발진 원인은 사람의 침을 통해 감염되는 헤르페스 바이러스입니다.

예방접종이나 특별한 치료가 없기 때문에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3~5일까지 열이 확실하게 떨어질 때까지는 주의가 필요하고

고열이 떨어지지 않고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돌발진의 증상

아이고열 없이 단순 열꽃만 피는 경우, 또는 38도가 넘는 고열을 앓다가 뒤늦게

열꽃이 피는 경우 등 아기마다 다양한 케이스와 양상을 보인답니다.

 

열꽃이란?

몸속에 있는 열이 배출되어 가는 과정이라고도 말합니다.

열꽃은 아기가 열이 난 이후에 생기는 피부발진으로 몸통, 목, 얼굴, 팔, 다리로 진행합니다.

몇 시간 후에 사라지기도 하지만 1~2일 가는 것이 보통이고, 길면 3~4일까지도 지속되어요.

다행히 아기가 가려워하지 않고 흉터나 착색이 남지 않으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행인 건 고열 이외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때 열꽃과 알레르기를 잘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답니다!

열꽃은 자연적으로 희미해지고, 자연 치유가 가능하지만,  알레르기는 그냥 놔두면 더 심해지기 때문에

확실히 구분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기돌발진 열꽃 대처법

우선 아기가 열이 나기 시작하면 가능한 한 자주 아기의 상태를 체크해 줍니다.

아기는 38도 이상의 열이 나면 반드시 조치를 취해줘야 합니다.

실내 온도를 조금 시원하게 해 주고,옷은 최소한으로 입혀줍니다.

아기가 힘들어한다면 해열제를 투여해 체온 조절을 해주고, 충분한 수분 공급과 휴식이 필요합니다.

고열로 인한 처짐 현상, 구토 등 이상 증상을 보이면 그 즉시 병원을 다녀와야 합니다.

소아과를 방문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해열제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해열제는 아미노펜과 부루펜 계열로 두 종류를 모두 집안에 구비해 두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생후 6개월 이전에는 타이레놀만 먹일 수 있고
6개월 이후에는 부루펜이나 타이레놀을 둘 다 먹일 수 있습니다.

6개월 이후부턴 교차 복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아기고열로 아이가 힘들어한다면

교차 복용해 열을 빨리 잡아주어야 합니다.

생후 6개월 미만 아기가 38도 이상 열이 나거나 6개월 이상 아기도 39도 이상 고열이 떨어지지 않는 경우,

열과 함께 축 처지거나 심하게 보채는 경우, 열성 경련이 있다면 꼭 응급실에 방문해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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