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다씨스터 육아 지식

자연단유하는 방법과 단유마사지

다다씨님 2023. 4. 1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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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자매의 첫째는 13개월 동안 모유만으로 완모를 하였고,

둘째는 모유수유중 10개월 차에 단유를 하고 복귀를 앞두고 있는 다다 씨입니다.

제가 첫째를 임시하고 분만을 준비하던 산부인과가 자연분만 모유수유를 굉장히 강조하던 병원이었어요.

분만을 준비하는 과정과 아기가 태어난 후 처음 수유를 하게 되면서 겪었던 젖몸살등을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합니다.

 

처음 수유를 시작하는 단계에서 젖이 돌게(젖이 잘 나오게)하는 과정에서 젖몸살과 젖 뭉침을 겪거나

아이에게 물리면서 상처가 나는 등 어려운 과정을 겪어야 하기에 요즘엔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 듯합니다.

요즘엔 워낙 분유도 다양하게 잘 나오고 있고, 모유수유 자체가 장소나 모유양등 많은 제약이 따르다 보니 자연스러운 현상 같아요.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흔히 (가슴이 처진다)는 이유로 기피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에게 이보다 큰 영양분이 없다는 것은 확실하며 모유수유가 초반만 잘 넘기면 무엇보다 편하다는 것은 제가 경험자로써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저역시도 첫째 모유수유를 시작할 때 우열곡절이 많았지만 단유는 비교적 자연스럽게 했던 기억이 가물가물 납니다.

이유식을 시작하고 돌이 지나면서 우유를 조금씩 먹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모유 먹는 횟수가 줄고 저절로 말랐던 거 같아요

둘째는 복귀를 준비하다 보니 어린이집에도 일찍 보내야 해서 어쩔 수 없이 10개월 차에 단유준비를 들어갔습니다.

 

흔히 단유 한다고 하면 그냥 모유수유를 멈추면 되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는 절대로 좋지 않은 방법입니다.

물론 자연적인 방법으로 젖을 물리지 않고 유방을 압박하면 분비호르몬이 줄어들어 저절로 젖이 마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갑자기 이렇게 젖을 끊으면 젖몸살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젖을 말리는 과정에서 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단유방법

단유 하는 방법은 아기가 스스로 그만둘 때가 가장 좋은 기간입니다

 

 

 

1. 자연적인방법

이유식과 우유를 먹게 되면서 모유 횟수를 점차 줄입니다.

말 그대로 수유 횟수가 줄고 아이가 이유식과 간식 우유를 먹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젖을 마르게 하는 방법입니다.

젖을 물리지 않고 유방을 압박하면 분비호르몬이 줄어들어 저절로 젖이 마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갑자기 이렇게 젖을 끊으면 젖몸살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젖을 말리는 과정에서 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2. 젖분비 호르몬 억제제사용(단유약 먹기)

팔로델정, 카버락틴정 등이 있지만 산부인과에서 의사와 상담 후 처방을 권장합니다.

 

:먹는 방법

먹는 방법은 12시간 간격으로 하루 2회, 식사 후에 먹는 게 어지러움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첫 약을 복용하기 전엔 최대한 유축을 해서 젖을 싹 비워낸 상태로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부작용

1~10%의 사람들이 약 부작용으로 현기증, 구토감 등을 겪는다고 합니다.

:단유를 돕는 단유차

단유차를 함께 마시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수유부도 마실 수 있고 맛이 역하지 않아  평소에도 마시기 좋은 라파티 밀키엔드예요

 

3. 직수 횟수 줄이기와 젖병 수유하기

 

아기가 계속 젖을 물면 엄마 몸은 모유를 계속 만들어냅니다.

저의 둘째도 이 방법을 썼는데요

점점 직수를 줄이다가 딱 끊었더니 신기하게 젖양이 줄었습니다.

가슴이 모유가 차서 너무 빵빵해지고 아프다 싶을 때 유축기를 써서 짜냅니다

유축기를 쓸 때는 다 짜내지 말고 아프지 않을 정도로 양쪽 살짝만 짜냅니다.

아프다고 다 짜내버리면 비운 것보다 더 채워진다고 생각하면 되므로

좀 힘들더라도 최소한으로 짜도록 합니다.

 

:유축 시간 점점 늘리기

첫날 3시간 간격으로 했다면 그다음 3일은 3시간 30분

다음 3일은 4시간 이런 식으로 천천히 몸이 적응할 수 있도록 시간을 늘려줍니다.

 

개인적으로 마지막엔 단유마사지를 받는 것을 꼭 추천합니다.

첫째 때는 자연스럽게 젖이 마르기도 했지만 단유마사지를 몰랐어요

둘째는 주변의 추천도 있었고 마지막이란 생각에 받게 되었습니다.

직접 집에 와서 해주시더라고요

굳이 필요할까라는 반신반의 맘으로 마사지를 받았는데요.

(마사지를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투명한 젖에서 끈적하고 노란 젖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초유와 같은 색상이었지만, 끈적함이 달라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한 시간 정도 양쪽 각 30분씩 마사지를 받고 나서 양배추크림(카보크림)으로 마무리해 주셨어요.

보통 마사지는 1회에서 3회 정도 받기를 권장합니다.

저는 2주 정도 경과를 지켜본 후 손으로 유두를 강하게 밀어내도 젖이 나오지 않을 경우 더 받을 필요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1주일 정도가 지난 후엔 손으로 유두를 짜내어도 나오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젖을 뗀 첫날은 잠을 잘 못 이루는 아이도 있는데요.
그럴 때는 동화를 들려주거나 자장가를 불러주거나 안아주면서 아이를 다독여줍니다.
자는 도중에도 밤중 수유 시간이 되면 깨서 칭얼거릴 수도 있는데
이럴 때는 등을 쓸어주거나 보리차 등을 준비해 아이에게 먹이며 달래주는 것이 아이와 엄마 모두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성공적으로 할 수 있는 올바른 단유 하는 법입니다.

그럼 모든 엄마들이 아프지 않게 단유를 성공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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