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태어났을 때 가장 발달해 있는 감각이 바로 촉각입니다.
그래서 촉각을 통해 만지고 있는 대상의 정보를 수집하고, 다른 물건과의 차이를 느끼고 비교하며 인지합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인지 능력이 발달하고, 손을 뻗고, 담고, 쏟고, 쥐는 등 다양한 동작을 하며 활발한 신체 발달도 이룹니다.
아기의 촉감을 자극하기 위해서 놀이에 사용하는 식재료는 정말 다양한데요
식재료마다 촉감이 다르다 보니까 거부감을 느끼는 시기에 촉감놀이를 하게 되면 아이가 극도로 거부할 수도 있다는 점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아기들이 12개월까지 성장하기 전에는 신체의 모든 부분들이 가장 급격하게 성장을 하는 시기인데요.
촉감 자극은 이때에도 가장 잘 발달해 있습니다.
촉감을 자극하는것을 바탕으로 해서 오감 자극 효과를 도모하는 것이 발달에서 아주 중요하답니다.
특히 손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촉감놀이를 하게 되면 아기의 소근육 발달뿐만 아니라 놀이를 통해 느끼는 즐거움이
정서적인 안정감을 느끼게 하면서 신체 자극이 활발해져 수면 질까지도 향상해 준다고 합니다.
때문에 생후 4개월 전후에 시작하는 게 좋다고 알려져 있긴 하지만
촉감놀이시기를 언제로 정하느냐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합니다!
아기가 혼자 앉기 전이라도 색상이 다양한 천이나 질감이 부드러운 천, 장난감을 이용해서 촉감놀이를 할 수 있어요.
이후에 혼자 앉게 된다면 조금 더 놀이를 적극적인 방식으로 할 수 있답니다.
촉감놀이라고 해서 특별한 방법을 요구하기보다는 씻을 때 욕조에 거품을 가득 내서 거품으로 모양을 만드는 놀이를 한다던가, 두부나 국수, 밀가루처럼 집에 있는 재료를 이용해 아이가 직접 만지고 손을 움직이면서 놀게 하는 것만으로도
즐겁게 촉감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주의! 촉감놀이를 할 때에는 보통 식재료를 많이 사용하는데 식재료라고 해서 모두 안전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선택한 재료가 아기 월령에 적합한 재료인지, 도구를 사용한다면 모서리가 날카롭지 않은지, 다칠 우려가 없게끔 꼼꼼하게 보셔야 합니다!
질문 1. 촉감놀이는 언제 시작하면 좋을까요?
촉감 놀이는 보통 4개월부터 시작하면 좋습니다.
손으로 쥐는 힘을 키우고, 엎드려 고개를 들고 버티려 하는 이 시기에는 눈에 보이는 것에 관한 호기심이 커지면서 손과 입으로 보이는 대상을 탐색하고 싶은 욕구가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질문 2. 촉감놀이는 어떻게 하는 건가요?
아이 개월수에 맞는 재료를 준비합니다.
4~15개월까지는 호기심이 생기는 것을 입으로 가져가 탐색하기 때문에 놀이 중 조금 먹어도 괜찮은 음식 재료로 놀이를 하고, 그 이후에는 알록달록한 점토, 저자극성 놀이 거품 등 색과 모양이 다양하게 변하는 놀이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어질러도 정리 부담이 덜한 놀이 공간을 마련합니다.
청소가 쉽도록 김장용 비닐이나 둘레가 막힌 놀이 매트 등을 이용하거나, 욕실을 이용하는 것이 놀이 후 청소하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아이에게도 안전한 주방 도구와 촉감 재료를 함께 줍니다.
플라스틱 또는 스테인리스 그릇, 국자, 수저, 지퍼백 등 재료의 특성을 경험할 수 있는 도구를 함께 준비하시면 됩니다.
아이가 탐색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격려해 줍니다.
스스로 탐색하려 한다면 곁에서 안전하게 놀이하도록 지켜보며 아이가 바라보는 것의 색, 모양, 촉감, 소리 등을 말로 표현해 주세요. 언어적 발달에도 도움을 주고, 엄마와 친밀감을 느끼도록 도와주어 애착 형성에 효과적이랍니다.
그리고 만약, 아이가 낯설어한다면 엄마가 쥐고, 쏟고, 누르는 등의 다양한 탐색 방법을 시범 보여주고 따라서 시도해 보도록 격려해 줍니다.
부정적인 단어로 말하는 것보다 아이가 촉감놀이를 하는 것을 격려하고 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질문을 해주는 것도 좋답니다!
질문 3. 엄마표 촉감 놀이 재료로 뭐가 좋은가요?
엄마표 촉감 놀이를 준비할 때 가장 큰 고민은 무엇으로 놀이할지 정하는 일입니다.
특히 아이가 이제 막 이유식을 시작했다면, 알레르기가 걱정되어 어떤 재료로 놀이해야 할지 더욱 고민스럽죠.
시기별로 촉감 놀이에 활용하면 좋은 재료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4개월] 눕거나 엎드린 자세에서 만질 수 있는 놀잇감
아직 몸을 지탱하는 힘이나 손힘이 부족해 본격적인 놀이는 어렵습니다.
눕거나 엎드린 자세로 부드러운 천, 방울, 인형 등을 만질 수 있도록 해 주세요.
- 촉감 치발기 천, 리본 끈, 방울, 인형 등을 묶어 둔 훌라후프
[5~6개월] 아이가 먹어 본 음식 재료
아기가 만지면서 맛을 봤을 때 낯설지 않도록 먹어본 재료를 추천합니다.
- 물에 잘 씻어 불린 미역
미역촉감놀이 주의점 : 여기서 주의할 점이 아직 아기들 어리기 때문에 그냥 바로 미역을 풀어서 해주는 것보다 염분을 제 거해준 뒤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자체가 짠 편이기 때문에 구강기 아기가 맛보고 깜짝 놀랄 수도 있습니다.
- 쌀튀밥, 요플레, 두부, 바나나 등이유식 재료를 활용하면 좋습니다.
하지만 고구마, 감자는 한꺼번에 먹어 목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7~10개월] 이유식 적응과 관계된 음식 재료
- 두부
두부 촉감놀이 방법 : 아이가 먹을 수 있는 콩두부로 준비 후에, 끓는 물에 1분 이내로 삶아주세요.
- 삶은 고구마, 감자, 당근
- 플레인 요거트
- 라이스페이퍼
- 쌀국수면
[11개월] 말랑해서 촉감 탐색의 즐거움을 주는 음식 재료
- 당면
- 청포묵
- 도토리묵
- 우무(한천)
[12개월~15개월] 삶으면 부드럽고, 그렇지 않으면 딱딱한 음식 재료
- 밀가루 소면이나 우동면
- 밀가루 반죽 : 반죽의 경우 식용 색소 등을 활용해 아기가 좋아하는 색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먹는 것이 걱정된다면 비닐에 넣어 아기가 두드리고 조물조물 만질 수 있도록 주셔도 괜찮습니다.
- 마카로니, 펜네 등 스파게티면 : 파스타 면은 모양이 다양해서 활용하기 좋은 재료입니다.
딱딱함과 삶았을 때의 부드러움 모두 느낄 수 있도록 해 주세요.
[16개월~24개월] 변형이 가능한 음식 재료
- 전분 가루
- 밀가루 반죽
- 얼음
[24개월 이후] 다양한 색이나 모양을 가진 재료
이제 식용이 아닌 재료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때 보호자가 꼭 곁에서 지켜봐 주세요.
또 쌀이나 콩 등 삼킬까 봐 사용하지 못했던 식재료도 보호자의 지도 아래 가지고 놀 수 있습니다.
- 클레이 점토
- 색종이, 신문지
- 백업, 수수깡
- 풍선
- 쿠션, 베개
- 쌀, 콩 (단, 코에 넣거나 삼키지 않도록 가까이서 지켜봐 주세요)
그러나 모든 아기에게 촉감놀이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감각이 예민한 아기의 경우 낯선 자극으로 인해
긴장하고 불편해할 수 있어요. 또한 손으로 음식을 만지고 묻는 것이 싫어 울음을 터뜨리는 아이도 있답니다.
만약 아기가 촉감놀이를 거부한다면 억지로 만지게 할 필요는 없어요.
자연스럽게 보호자가 먼저 만지고 노는 모습을 보여주고 아기가 흥미를 보면 그때 조금씩 시작하십시오.
요즘은 아기가 가지고 놀 수 있는 교구가 다양하기 때문에 촉감놀이를 싫어하는 아기도
다른 방식으로 충분히 발달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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